쉼 없이 달린 이정후, ML 데뷔 후 첫 휴식...SF, WSH 7-1로 꺾고 2연패 탈출

입력
2024.04.11 10:09
수정
2024.04.11 10:09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MLB) 진출 이후 첫 휴식을 가졌다.

샌프란시스코는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정규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와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앞선 2경기를 모두 내준 샌프란시스코는 홈에서 스윕패를 당할 뻔한 위기를 넘겼다.

이날 이정후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올 시즌 개막전부터 12경기 연속 붙박이 1번 타자-중견수로 쉼 없이 경기를 소화한 이정후는 한때 2할대 타율이 무너질 뻔하는 위기를 겪었지만, 최근 3경기 연속 안타, 2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었다(시즌 타율 0.255).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13일부터 탬파베이 레이스(3경기), 마이애미 말린스(3경기)를 상대로 동부 원정 6연전을 치른 뒤 휴식일 없이 홈으로 돌아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4경기), 뉴욕 메츠(3경기)까지 총 13연전을 치르는 강행군을 앞두고 있다. 전날(10일) 야간 경기에 이어 11일 낮 경기로 이어지는 빡빡한 일정 속에서 이정후는 이틀의 휴식을 취한 뒤 탬파베이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이정후를 선발에서 제외한 샌프란시스코는 오스틴 슬레이터(우익수)-윌머 플로레스(1루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호르헤 솔레어(지명타자)-맷 채프먼(3루수)-톰 머피(포수)-타이로 에스트라다(2루수)-닉 아메드(유격수)-타일러 피츠제럴드(중견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이정후를 대신해 리드오프 역할을 맡은 슬레이터는 3타수 1안타 1타점, 중견수로 선발출전한 피츠제럴드는 3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모두 제 몫을 다했다.

특히 피츠제럴드는 2회 말 아메드(3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가 1-1 동점을 만드는 적시 3루타를 터뜨린 뒤 2-1 역전을 만드는 결승타점을 기록했고, 2루와 3루를 연속으로 훔치며 발야구로 워싱턴 선발 패트릭 코빈(5⅔이닝 11피안타 7실점)을 흔들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조던 힉스는 6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로 워싱턴 타선을 압도하고 시즌 2승(평균자책점 1.00)째를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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