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손자 MLB 데뷔전', 이정후 안타와 타점 기록...김하성 멀티출루

입력
2024.03.29 08:32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6-4 승리...한국인 선수 대결에서 김하성이 웃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렸다. 이 경기는 2024년 MLB 정규리그 본토 개막전으로, 한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신예 이정후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전 김하성이 정규리그 본토 개막전의 무대에서 처음으로 직접 맞붙었다. 이 경기는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 한국인 선수들의 해외 무대에서의 성장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순간이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는 역대 한국인 선수로는 27번째로 MLB에 데뷔한 선수로, 이 날 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와 타점 1개를 기록했다. 특히, 5회초에는 다루빗슈 유를 상대로 중견수 앞 안타를 치며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후 7회초에는 좌완 마쓰이 유키를 상대로 중견수 쪽 희생플라이를 날려 3루 주자를 홈으로 보내며 팀의 득점에 기여했다.



한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은 5번 타자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볼넷 1개를 얻으며 두 번의 출루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5회초에 중견수 이정후 앞으로 안타를 치며 이번 시즌 첫 안타를 때렸고, 이후 주루 플레이와 팀 동료들의 타격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 날의 활약으로 샌디에이고는 샌프란시스코를 6-4로 이기며 한국인 선수 대결에서 김하성이 먼저 웃었다.

최근 서울시리즈에서 7타수 무안타로 다소 침체된 모습을 보였던 김하성에게 이번 경기의 안타는 시즌 첫 안타이자 반등의 신호탄이 되었다.

두 팀은 4월 1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세 경기를 더 치르며, 이정후와 김하성은 각각의 팀에서 주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 AP, USA투데이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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