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쓰는 한국산→류현진·이정후 동반 상종가…韓 FA 빅리거 '인기 상승'

입력
2023.11.30 21:13


류현진(오른쪽)과 이정후. /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류현진 중위권, 이정후 상위권!'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과 '바람의 손자' 이정후(25)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FA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대체적인 평가가 조금씩 더 올라 고무적이다.

류현진과 이정후는 30일(한국 시각) '디 애슬레틱'이 선정한 메이저리그 시장 FA 톱100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FA 신분을 가지고 새 둥지를 찾는 선수들 가운데 전체 100위 안에 들었다. 류현진이 68위, 이정후가 18위에 랭크됐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진출 후 두 차례 큰 수술을 받았다. 지난해 두 번째로 수술대에 올랐고, 1년 2개월여 공백기를 보냈다. 부활 가능성이 낮게 점쳐졌지만 극복해냈다. 올 시즌 중반 빅리그 마운드로 돌아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5선발 구실을 톡톡히 했다.

어느덧 30대 중후반으로 접어드는 나이가 됐다. 시즌이 끝난 후 FA 평가에서 최하위권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나이가 많고 부상 이력이 있기 때문에 물음표가 붙었다. 하지만 '가성비' 측면에서 조금씩 가치를 높이고 있다. 사이영상 후보까지 올랐고, 평균자책점 1위도 기록한 류현진이 1년 계약을 맺기에는 매우 좋은 카드라는 의견이 나온다.


류현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는 그야말로 '상종가'를 보이고 있다. 20대 중반으로 아직 젊고, 컨택트 능력과 야구 센스가 고루 뛰어나 어느 팀에 가도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10개 이상의 팀들이 이정후에게 관심을 나타낸다는 보도가 이미 나왔다. 관건은 몸값이다. 1년 평균 1000만 달러(한화 약 130억 원) 이상으로 다년 계약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었다.

키움 히어로즈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어썸팀'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올 시즌 맹활약이 이정후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했고, 타격에서도 진일보한 김하성의 존재감이 새롭게 빅리그에 도전장을 내던진 이정후에게 긍정 요소로 작용한다. 김하성이 한국인 선수의 가능성을 확실히 선보여, 이정후에 대한 기대치도 크게 상승했다.

한편, '디 애슬레틱'이 발표한 이번 순위에서 1, 2위를 일본 선수들이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가 1위, 일본 무대를 평정하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2위에 올랐다. 이어 올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블레이크 스넬, 내셔널리그 올해의 재기상을 품에 안은 코디 벨린저, 류현진과 함께 토론토에서 활약한 맷 채프먼이 3~5위에 랭크됐다. 


이정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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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udssys
    한국 선수들이 정말 잘하죠! 메이저리그에서도 좋은 활약 기대하겠습니다!
    5달 전
  • zzero
    우리 선수들이 계속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서 메이저리그에서도 믿고 쓰는 것 같네요
    5달 전
  • 세레스
    한국선수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어서 자랑스럽네요
    5달 전
  • zerolifey
    메이저리그에 우리나라 선수들이 많이 가면 좋겠네요!
    5달 전
  • qqq
    국산이 역시 좋지!!
    5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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