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WBC 대표팀은 7일 오후 12시부터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한신과 평가전을 치른다. 오사카에서 치르는 두번의 공식 평가전 중 마지막 경기다. 전날 오릭스 버팔로스에 2대4로 패한 대표팀은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오릭스전에서는 최 정이 빠지고, 김하성이 선발 3루수로 나섰고, 오지환이 선발 유격수였다.
그러나 한신전에서는 최 정이 7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대신 김하성이 유격수로 나서면서 토미 현수 에드먼과 키스톤 콤비를 맞춘다. 에드먼과 김하성은 나란히 1,2번 타순에 배치됐다. 이강철 감독은 두 사람에 대해 "최대한 많이 타석에 들어서게 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지명타자 강백호가 9번 타순에 놓였다.
선발 투수는 박세웅이다. 박세웅이 가장 먼저 던지고, 그 이후에는 오릭스전에서 등판하지 않은 투수들이 순서대로 등판해 최종 컨디션을 점검할 예정이다.
다음은 한신전 대표팀 라인업.
에드먼(2루수)-김하성(유격수)-이정후(중견수)-김현수(좌익수)-박병호(1루수)-나성범(우익수)-최 정(3루수)-양의지(포수)-강백호(지명타자).
오사카(일본)=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